속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뜻과 의미를 알아보자.


(※ 이미지 출처 - YTN)


정확히 언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있는 속담 중에 하나가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라는 말입니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말이지만

대부분이 그 뜻과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버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파람은 뱃사람들이 사용하던 은어로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남풍"을 가리키는 말로

비슷한 말로 [경풍, 앞바람, 오풍] 등이 있습니다.



보통 마파람이 불어오면 비가 올 징조로 여겼다고 합니다.



게는 평소에는 두 눈을 항시 밖으로 내놓고 돌아다는데



평상시에 조금만 위험함을 느끼게 되면 바로 두 눈을 감추고 갯벌에 있는 게 구멍으로 숨어버린다고 합니다.



겁이 상당히 많다 보니 마파람이 불고 비가 올 징조가 느껴지게 되면



벌써 재빠르게 눈을 감추고 도망갈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우리가 무언가를 순식간에 스피드하게 진행하거나 처리했을 때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음식을 먹었다, 업무를 처리했다 등과 같이 평상시 일상과 직장 생활에서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 말이라고 합니다. 요즘도 학교에서 어렸을 때부터 속담을 가르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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