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 손 없는 날의 뜻과 의미 알아보기


우리가 포장 이사를 가야 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이삿짐센터나 주변에서 손 없는 날을 선택해서 이사 날짜를 잡게 됩니다. 



"손 없는 날"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아마 보통 일손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특별히 궁금해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거 같습니다. 손 없는 날은 달력에서 음력으로 끝자리에 9와 0이 들어가는 날을 말합니다.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이에 해당됩니다.



아마도 필자처럼 사람의 "손"을 생각하셨던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손 없는 날"은 "귀신이 없는 날" 뜻하는 말입니다. "손"은 손님의 줄임말로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을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합니다. 결국 손 없는 날은 귀신이 없는 날에 해당됩니다.



손 없는 날에 대한 유래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불교의 한 종파인 인도 밀교에서 비롯된 동서남북을 떠도는 귀신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는 설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불안한 사회 분위기에서 집안의 행사를 치를 때 일부러 손 없을 날을 선택해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가 점차 민속 신앙으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결국 귀신 이야기와 같이 하나의 미신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손이 있고 없고 따지지 말고 원하는 날에 마음 편하게 이사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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