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맞춤법, '어떻게'와 '어떡해'



우리말은 말하기는 쉬워도 제대로 쓰기는 정말 어려운 언어인 거 같습니다.

'어떻게'와 어떡해'는 평소에 정말 많이 사용하는 말인데 막상 적으려고 하면

머리가 멍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는 '어떠하가'가 줄어든 [어떻다+어미 '게']가 결합된 부사적인 표현으로 쓰는 말


①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②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③ 당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어떻게 좀 해 봐요!



'어떡해'는 '어떻게 해, 어떠하게 하다'가 줄어든 말


①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

② 지금 나 어떡해.


'어떻게'와 '어떡해'는 둘 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어떻게'는 하나의 단어로 뒤에 말을 수식할 수 있지만 

'어떡해'는 그 자체가 완결된 구이기 때문에 서술어로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기본 개념을 알고 있어도 막상 문장에 적용하려고 하면 역시 헷갈리게 됩니다.

자주 사용해서 익히는 게 최선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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