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줄(인식표) 의미를 알아보자



군 입대를 하고 나서 7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나면 군번이 기록되어 있는 군번줄을 부여받게 됩니다.

사회에서는 주민등록번호로 신분을 증명하지만 군대에서는 군번이 곧 신분을 증명하는 수준이 됩니다.


▲ 출처 - 나무위키


군번줄은 인식표라고 부르고 "군번, 이름, 혈액형"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 군대에서는 속칭 "개목걸이" 은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군 생활 시작과 전역일자까지 항시 목에 걸고 다니게 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군번줄은 왜 필요한 것인가..?"


군번줄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전쟁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당연히 군인은 명령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가하게 됩니다.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를 죽이거나 죽게 되는 그럼 참혹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죠. 전쟁에서 죽게 되면 가장 근처에 있던 전우가 인식표 하나를 사망한 전우의 치아에 끼우고 다른 하나는 수습해서 가져간다고 합니다.


참혹한 전쟁터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제때 수습하는 것도 힘들고 생존자와 사망자를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바로 이때 회수된 군번줄로 사망자 명단과 생존자를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군번줄이 두 개가 한 쌍으로 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꼭 사망이 아니라 총상이나 부상으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군번줄에 기입되어 있는 혈액형 정보를 활용해서 부상자를 살리기도 하니 단순한 신분증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도구입니다.


"인식표 외곽에 홈이 있는 이유는..?


보통 인식표 홈의 용도는 사망한 전우의 입을 벌려 치아에 끼우고 턱을 내리쳐서 확실하게 고정하거나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끼워 입을 벌리게 해서 부패를 방지하기 목적이라고 알고 있고 필자도 그렇게 교육받았지만 사실 홈은 제작 과정에서 공작 기계로 글자를 새길 때 기계에 물려두기 쉽도록 홈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서로 공분이 많아 명확하게 어떤 게 진실인지 불분명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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