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정체성과 방향성은 언제쯤 완성될까?

블로그는 하나의 취미 공간이자 또 다른 나를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최초 블로그 운영을 계획했을 당시에 나름 머릿속에서 구상하던 테마는 이런 방향이 아닌데 아직까진 블로그의 정체성은 잠시 안드로메다로 보낸 거 같다.

N사 블로그는 [이웃]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그래도 소통이 원활한 편이지만 사전에 알아본 티스토리의 단점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어차피 소통이 필요했던 게 아니라 나만의 공간과 복잡한 머리를 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것인데 티스토리를 접한 뒤로 잦은 오류 때문에 주먹을 불끈 쥐게 되고 프로그램 언어라는 난관 때문에 처음과 달리 점점 피폐되어가는 나를 보게 되는 거 같다.

원래 배우는 걸 좋아하고 궁금한 게 많아서 그런지 이것저것 손대다 보니 정작 본래 취지와 어긋난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어차피 내 개인 공간이니 괜찮다!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줄 테니깐.. 차라리 초반에 닥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운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데 현재 내가 갈 길은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티스토리라는 녀석에 대해선 너무 모르고 있으니.. 이게 우선인 거 같다! 아직은 맨땅에 나라시 치고 있는 상태지만, 언젠가 크게 도약하는 순간이 오겠지..

회사 생활과 블로그를 하면서 다루고 알게 된 프로그램만 6개가 넘어가는 거 같다. 처음에는 정말 초보였지만 지금은 거의 반 지식인 수준이 돼가는 부분도 있다.^^;; 물론 얕게 많이 아는 수준이지만 이만큼 하는 사람도 내 주변엔 1도 없으니.. 머릿속에 구상 중인 블로그에 계획과 수익 구도도 있지만 지금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티스토리와 친해지고 싶. 은.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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