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유래된 난장판의 어원


(※ 이미지 출처 - YTN)


도떼기시장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 말 중에 하나가 <난장판>이 아닐까 싶은데요.

말 그대로 뭔가 엉망진창으로 질서 없이 뒤섞여 개판 오분 전인 상황을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난장판>은 어지러운 마당이라는 뜻을 가진 <난장><판>이 합쳐져 생긴 말로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이나 그런 상태>를 의미합니다.

옛날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에서 선비들이 질서 없이 들끓어 뒤죽박죽이 된 것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옛날 과거시험에도 부정행위와 대리 시험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에서 과거장을 묘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난투극에 압사까지 생겼으며



예를 다해야 될 장소에서 강도질이나 전쟁터로 생각될 만큼 엉망진창이었다고 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동은 변함이 없네요.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기본 마인드는 쉽게 변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나라가 강대하고 부자가 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 정서와 인성이

훌륭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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