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 좋다의 뜻과 유래를 아시나요?


(▲ 이미지 출처 - YTN)


보통 성격이 낯을 가리지 않고 붙임성이 좋은 사람을 보고 <넉살 좋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주로 넉살 좋은 사람들이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가던데 개인적으로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런지

가끔 그렇게 거침없는 행동이 거슬려 더 외면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더군요.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성격 좋은 것도 적당히 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부러운 성격이긴 합니다.



국어사전에서 <넉살><부끄러운 기색이 없어 비위 좋게 구는 짓이나 성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비위, 너스레>라는 어휘도 있습니다.



<넉살 좋다>는 표현이 하늘에 띄우는 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연날리기 대회가 열렸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5개짜리 연살로 만든 연으로 참가했는데



강화도 출신 사람은 4개짜리 연살로 연을 날렸다고 합니다.

▶ 4개(넉), 연살(살)


이렇게 넉살로 된 연으로 참가한 여자를 보고 사람들이 비웃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승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강화연 넉살 좋다>라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강화연 넉살 좋다는 표현이 나중에 발음 변화로 <강화년 넉살 좋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강화년>은 욕이 아니라 <강화도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강화도 여자들이 비위가 좋고 붙임성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성격이 좋다>는 의미로 통하다가 결국 현재 사용하는 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와 말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니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여러분은 넉살이 좋은 성격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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